외국인 국내증권투자, 11개월來 순유출 전환…주식 ‘순유출’ 채권 ‘순유입’

입력 2024-10-10 12:00 수정 2024-10-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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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한 폭락 장세에서 벗어나 3%대 반등하며 2500선을 회복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5.62%까지 상승폭을 끌어올렸다. 개장 직후 지수가 급등하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선 오전 9시6분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되기도 했다. 양 시장에서 동시 매수 사이드카가 걸린 건 2020년 6월16일 이후 4년2개월 만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코스피가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한 폭락 장세에서 벗어나 3%대 반등하며 2500선을 회복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5.62%까지 상승폭을 끌어올렸다. 개장 직후 지수가 급등하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선 오전 9시6분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되기도 했다. 양 시장에서 동시 매수 사이드카가 걸린 건 2020년 6월16일 이후 4년2개월 만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금이 11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4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5억3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작년 10월(27억8000만 달러) 이후 순유출로 전환됐다. 채권자금은 30억4000만 달러 순유입된 반면 주식자금은 55억7000만 달러 순유출로 나타났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글로벌 AI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순유출됐다”며 “채권자금은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단기 차익거래 유인 확대 및 중장기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 지속 등으로 순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36%로 전월대비(0.43%)보다 소폭 축소됐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정책기조가 전환된 가운데 위안화 강세, 수출업체의 분기말 달러화 매도 등으로 하락하다가 중동 확전 우려 및 9월 미국 고용지표 예상밖 호조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3분기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순거래는 2분기 52억5000만 달러 순매입에서 266억2000만 달러 순매도로 전환했다. 비거주자의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145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136억2000만 달러) 대비 9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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