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위성항행시스템 기술 개도국에 전수한다

입력 2009-07-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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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필리핀ㆍ탄자니아 등 아시아ㆍ아프리카 개발도상국 14개국 연수생 14명을 대상으로 위성항행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13일부터 충북 청주 소재 항공기술훈련원에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위성항행시스템은 증가하는 항공교통량 수용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위성신호 및 데이터통신기술을 이용, 비행기 항행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번 교육은 UN산하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와 공동으로 매년 개도국 항공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항행안전시설분야 교육계획의 일환이다.

터키 등 4개국에서 7건의 장비를 수출하는 등 우리나라는 레이더 및 항공통신 등 IT와 항공이 접목된 항행안전시설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토부는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의 선진기술을 전파, 보급하기 위해 ICAO와 지난 2006년 9월 개도국 교육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교육훈련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KOICA(한국국제협력단) 자금에서 지원되며, 연수생들은 위성항행시스템의 이론 및 실습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도 갖게 된다.

한편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교육 규모를 년간 45명 수준에서 130여명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도국 교육훈련을 통해 비교우위에 있는 우리의 선진기술을 전파, 보급함으로써 우리기술의 국가경쟁력을 과시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ICAO 이사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강화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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