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부작용을 개선한 유방암치료제 '아브락산'을 다음달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브락산'은 항암 성분인 '파클리탁셀'에 알부민을 결합시켜 나노입자 형태로 만든 유방암치료제로, 미국 제약기업 아브락시스 바이오사이언스(ABL)로부터 도입됐다.
녹십자는 "이번 제품은 기존 파클리탁셀 치료제에 쓰이는 유독성 보조제 성분을 함유하지 않는다"며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기존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아브락산은 기존 파클리탁셀 항암제 대비 효과가 약 2배 향상됐으며 부작용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 관계자는 "아브락산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간암 유전자치료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NK세포치료제 등 항암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차세대 성장동력인 항암제분야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