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건설 숨통 트이나” 9월 체감 건설경기 소폭 개선

입력 2024-10-11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CBSI)가 전월 대비 6.4포인트(p) 상승한 75.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CBSI)가 전월 대비 6.4포인트(p) 상승한 75.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신규 수주가 다소 수월해짐에 따라 수주 잔고가 늘며 건설 경기를 바라보는 건설업 종사자들의 시선이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침체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CBSI)는 75.6으로 전월 대비 6.4포인트(p) 상승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대기업(100.0)과 중견기업(64.5), 중소기업(62.5)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83.8, 지방 77.0으로 두 지수 간 격차가 전월 대비 줄었다. 종합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51.9%로 가장 큰 신규수주지수(72.6)는 전월 대비 4.6포인트 오르며 5월 신규 도입 이후 처음 70선대로 집계됐다. 한 달 사이 14.6포인트 상승한 주택지수(76.9)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CBSI 부문별 실적지수 변동 추이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CBSI 부문별 실적지수 변동 추이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수주잔고지수 75.3(6.7포인트 상승) △공사대수금지수 84.7(2.6포인트 상승) △자금조달지수 82.5(4.7포인트 상승) 등을 기록했다. 공사 기성지수(76.8)와 자재수급지수(88.5)는 전월 대비 0.6포인트와 1.6포인트 만큼 하락했다. 비주택건축지수(70.2)도 8월보다 4.4포인트 올랐지만 토목지수(72.3)는 6.4포인트 내렸다.

이달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83.5로 전월 대비 7.9포인트 높준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00)이 전월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전망지수는 각각 76.7과 74.1이다.

부문별로는 모든 세부 지수들이 9월보다는 개선될 전망이나, 여전히 기준선에는 미치지 못해 건설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응답한 비중이 우세하다. 신규수주지수는 토목, 주택, 비주택건축 모두 10월 전망지수가 9월 대비 높았다. 주택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보다는 서울에서의 실적지수가 더 많이 회복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에는 건설업체의 체감 건설 경기가 다소 개선됐는데 이는 주택 부문 신규수주지수와 수주잔고지수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20일간의 대장정 마친 '2024 프로야구'…가득한 볼거리에 기록도 풍성 [이슈크래커]
  • 일본ㆍ태국서도 민폐행동…유튜버 조니 소말리, 한국서 ‘혼쭐’ [해시태그]
  • 정유경 회장 승진…이마트-신세계백화점 계열분리 [신세계 임원인사]
  • "1+1=1"?…티빙ㆍ웨이브 연합, 승산 있을까
  • 태풍 '콩레이' 상륙에 대만 여행객 비상…대만기상청도 위기 경보
  • 7만3000달러 탈환 앞둔 비트코인, 美 대선에 최고점 갱신하나 [Bit코인]
  • 딕펑스 김태현 내년 결혼…상대는 '띠동갑' 최현석 딸 최연수
  • "하이브 주장 받아들인 것 아냐" 대표 재선임 가처분 기각 관련 민희진 공식입장
  • 오늘의 상승종목

  • 10.30 13: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240,000
    • +1.43%
    • 이더리움
    • 3,665,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525,500
    • -1.5%
    • 리플
    • 730
    • +0.27%
    • 솔라나
    • 250,100
    • -1.3%
    • 에이다
    • 498
    • +2.89%
    • 이오스
    • 649
    • +0.93%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200
    • -2.86%
    • 체인링크
    • 16,640
    • +4.26%
    • 샌드박스
    • 360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