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위메이드, 게임·블록체인 투트랙…성장동력 확보 '총력'

입력 2024-10-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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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창업자인 박관호 대표이사  (사진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 창업자인 박관호 대표이사 (사진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본업인 게임 개발과 블록체인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게임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블록체인 게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삐를 쥔다.

위메이드는 현재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통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위메이드엑스알(WEMADE XR)에서 개발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오딘의 땅에서 시작하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위메이드는 8월 '디렉터스 프리뷰' 1화에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아트를 소개한 데 이어 9월 '디렉터스 프리뷰' 2화를 공개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거칠고 진중한 전투 시스템을 선보였다. 타격감과 사실감을 위해 모션 캡처 기술로 제작된 전투 모션, 수동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후판정 시스템과 스킬 성장 시스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유저와의 소통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개발되고 있다. 최근 선보인 3화에서는 여러 이용자 성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본 성장형과 능동 성장형으로 구분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계속해서 총괄 디렉터 석훈 PD 등 주요 개발진이 함께하며 '디렉터스 프리뷰'를 통해 게임 개발 과정을 공유하고 이용자들과 활발히 소통할 계획이다.

더불어, 위메이드는 3월 아트 데모 영상을 통해 초대형 신작 '미르5(가칭)'도 공개했다. '미르5'는 언리얼 엔진5(Unreal Engine5)를 활용해 고품질 오픈월드 PC MMORPG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판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이용자의 플레이 가치를 게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초기 단계에서부터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고려해 게임 경제구조 전반을 설계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최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의 리뉴얼을 알리면서 게임 온보딩 정책의 변화도 예고했다. 다양한 게임을 선보임으로써 양적 팽창에 집중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게임의 질적 성장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개발사 인수합병 역시 블록체인 게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위메이드는 9월 위메이드맥스를 활용해 매드엔진 인수 과정에 돌입했다. 우수한 개발사 인수합병(M&A)를 통해 새로운 게임 콘텐츠를 확보, 위믹스 플레이에 지속적으로 온보딩함으로써 플랫폼 성장을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매드엔진의 합류로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지식재산권(IP)를 완전히 보유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 라인업까지 확보했다. 매드엔진은 현재 '나이트 크로우'의 후속작과 더불어 지난 8월 게임스컴에서 처음 공개한 '미드나잇 워커스', 트리플 A급 콘솔게임 ‘프로젝트 NX’를 개발 중이다. 위메이드는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바탕으로 위믹스 플레이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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