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개량형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 첫 출하

입력 2024-10-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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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춘천공장 직원들이 '유비콜-에스' 첫 출하를 맞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 춘천공장 직원들이 '유비콜-에스' 첫 출하를 맞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지원으로 개발한 개량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Euvichol-S)’의 첫 번째 출하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유비콜-에스는 아프리카 니제르에 공급하게 되며, 물량은 약 107만 도즈이다.

유비콜-에스는 기존 ‘유비콜-플러스’의 제조방법 및 항원조성의 개선을 통해 생산 수율을 약 40% 높이도록 업그레이드한 신규 콜레라 백신이다. 게이츠 재단의 연구개발비 지원으로 IVI가 주도하고 유바이오로직스가 공동으로 진행해 4년여 만에 임상 1, 3상을 수행하고 지난해 수출용 품목허가, 올해 4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를 통과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춘천 제2공장(V플랜트)의 콜레라 백신공장 증설을 통해 백신 공급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5월 제2공장 원액시설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제조시설 추가를 승인받았으며, 내년 하반기 제2공장 완제시설의 WHO 승인이 예정돼 있다. 제2공장 증설을 통해 2026년부터 콜레라 백신을 연간 최대 9000만 도즈까지 생산할 수 있어 전 세계적 콜레라 퇴치에 기여하면서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 제2공장 공장장인 박영신 전무는 “이번 개량형 신제품 유비콜-에스를 통해 콜레라 발생지역의 콜레라 백신 보급률을 높이면서 엔딩 콜레라 2030(Ending Cholera 2030)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는 제2공장에서 원액에서 완제까지 전 과정을 추가 생산하는 만큼 그동안의 백신 부족 사태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공급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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