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캐즘을 기회로”…‘2024 배터리코리아’ 개최

입력 2024-10-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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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재ㆍ부품ㆍ장비ㆍ리사이클링 등
배터리 산업 트렌드ㆍ시장 전망 공유

▲서울 코엑스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2024 배터리코리아 조직위원회)
▲서울 코엑스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2024 배터리코리아 조직위원회)

이차전지산업이 전기차 시장 침체 영향으로 캐즘(Chasmㆍ일시적 수요 정체)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세계 각국과 기업의 전략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공급망 다변화, 소재 개발,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등 시장 활성화 시기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배터리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2024 배터리코리아(BATTERY KOREA 2024)’ 컨퍼런스가 서울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인포더, 인더스트리뉴스, INTV가 공동주관했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차전지 분야가 캐즘이라고 해서 정체된 느낌이 있지만 분명히 아주 빠른 속도로 커갈 산업이라는 것은 많은 분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코리아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배터리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선도를 위한 발전 전략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2024 배터리코리아는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23개의 전문 강연과 부스 전시를 선보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문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터리 시장 전망을 비롯해 정책 분석, 신기술 소개, 투자 전략 제시 등 배터리 시장을 심도 있게 조명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강연과 더불어 배터리 소재ㆍ부품ㆍ장비를 비롯해 자동화 솔루션,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ㆍ재활용, 배터리 시스템(BMS), ESS 등 다양한 부문의 전시가 펼쳐졌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이차전지 소재ㆍ부품ㆍ장비ㆍ리사이클링 분야의 마켓 투자 전략과 정책, 기술, 비즈니스 등 주요 정보를 공유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손영환 블럭나인 대표 ‘배터리 순환 생태계 기술 방향성 : 저온건식 분리기술 및 광섬유 배터리 BSS 기술’ △김미성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차전지에너지연구소장 ‘전기자동차 화재 분석 및 화재진압기술’ △이광헌 전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사업단장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생태계 구축전략’ 등 다채로운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대면해 이차전지 관련 기술과 솔루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데모 부스 전시도 운영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경북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등 부스에서 이차전지 특구 선정 지역의 향후 사업전략을 비롯해 배터리 소재ㆍ부품ㆍ장비, 시험ㆍ인증 다양한 부문의 전시가 이뤄졌다.

2024 배터리코리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배터리코리아 컨퍼런스는 사전등록이 8000명에 달할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다”며 “배터리 제조산업 발전과 주도권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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