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앞에서 성범죄 생중계한 BJ 구속 송치…피해자 "전혀 기억 안 나"

입력 2024-10-11 22: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인터넷 방송 중 여성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 BJ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11일 KBS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남성 A씨(30대)를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최근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 중 피해 여성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수면제 계열의 약물을 섭취해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B씨가 피해를 당하는 사이 방송에는 2백여 명이 접속해 있었다.

피해자 B씨는 누군가로부터 “성폭행당하는 장면이 인터넷 방송에 나갔으니 경찰에 신고해라”라며 “전혀 기억을 못 하는 것 같아 연락 드린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가해자가 A씨임을 확인했으며 추가 혐의도 확인했다. A씨는 범행 수일 전에도 해당 플랫폼을 통해 다른 여성을 상대로 비슷한 수법의 성범죄를 저질렀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강제성은 없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KBS를 통해 “전혀 기억이 없다. 영상을 보면 그냥 쓰러져 있다”라며 “내가 그렇게 되기까지 200명이나 왜 날 그렇게 놔뒀을까”라고 토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141,000
    • -0.74%
    • 이더리움
    • 4,068,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498,500
    • -2.45%
    • 리플
    • 4,129
    • -2.39%
    • 솔라나
    • 288,600
    • -1.97%
    • 에이다
    • 1,164
    • -2.76%
    • 이오스
    • 958
    • -3.91%
    • 트론
    • 361
    • +1.69%
    • 스텔라루멘
    • 518
    • -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0.08%
    • 체인링크
    • 28,500
    • -1.38%
    • 샌드박스
    • 594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