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대구 군위군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야권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한 명태균씨와 관련해 "선거 브로커 허풍 하나가 나라를 뒤흔드는 모습은 눈 뜨고 볼 수가 없어 단호히 처단할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뭐가 겁나서 수사를 미적거리나. 조속히 수사해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역 없이 수사해 위법성 여부를 밝혀 관계자들을 엄벌하고 선거 브로커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마치 공범인 양 취급되는 잘못된 현상은 바로잡아야 하지 않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10일에도 명 씨와 관련해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 브로커가 언젠가 일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 했다"고 했다.
이어 "검찰은 성역없이 나온 의혹들을 모두 수사하라. 아예 잔불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하라"며 "그게 검찰이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