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핼러윈 특수' 실종…코로나 이후 소비자 지출 첫 감소 전망

입력 2024-10-13 2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소매협회 "금리 인하에 온라인 매출은 꾸준히 유지될 것"

▲핼러윈 시즌 사탕들. (연합뉴스)
▲핼러윈 시즌 사탕들. (연합뉴스)

미국에서 핼러윈 대목을 앞두고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지출이 감소세로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소매협회(NRF)는 올해 핼러윈 관련 지출이 116억 달러(15조6700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122억 달러·16조4800억 원)보다 약 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핼러윈 지출은 2019년 88억 달러(11조9000억 원)에서 다음 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80억 달러(10조8000억 원)로 줄었다.

이후 2021년 101억 달러(13조6500억 원), 2022년 106억 달러(14조3000억 원), 2023년 122억 달러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올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핼러윈 시즌 1인당 지출 예상액은 평균 103.63달러(14만 원)로, 작년의 108.24달러(14만6000원)보다 4.62달러(6000원) 더 적었다.

품목별로 보면 장식과 분장이 각 38억 달러(5조1000억 원)였고, 사탕이 35억 달러(4조7000억 원), 연하장이 5억 달러(6700억 원)였다.

핼러윈 제품 구입처로는 할인점이 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핼러윈·분장 전문점(33%)과 온라인(33%)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핼러윈에는 치솟는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저소득층일수록 지갑을 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NRF 측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하에 따라 핼러윈 관련 온라인 매출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캐서린 컬런 NRF 부회장은 "소비자들은 여전히 핼러윈을 우선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엔터업계에 쏟아진 근조화환…팬들이 분노한 이유 [해시태그]
  • 로또만이 답?…상반기 복권 총 당첨금 보니 [데이터클립]
  • 서울 절반만 서울? GTX·개발사업 ‘강남’ 집중…강북ㆍ서남권 홀대는 ‘여전’
  • 의료AI 시대 조망, ‘인공지능, 건강 그리고 미래’ [미리보는 2025 테크 퀘스트]
  • 北,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준비...“오늘도 폭파 가능”
  • 연세대 수시 논술 문제 유출 논란에 교육부 “사안 중요...모니터링 계속할 것”
  • 오락가락 비트코인, 연일 횡보…"11월 대선서 결판난다" [Bit코인]
  • 기술주 일색에서 벗어난 서학개미…포트폴리오 다양화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24,000
    • +2.55%
    • 이더리움
    • 3,409,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443,100
    • +0.5%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05,700
    • +3.84%
    • 에이다
    • 476
    • -1.45%
    • 이오스
    • 645
    • +0.31%
    • 트론
    • 216
    • -1.82%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1.63%
    • 체인링크
    • 14,770
    • -0.4%
    • 샌드박스
    • 364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