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 드론 공격...67명 부상

입력 2024-10-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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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언론 “공격 당시 방공시스템 제대로 작동 안 돼”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빈야미나 인근에서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 현장에 구급차가 보인다. 빈야미나(이스라엘)/AF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빈야미나 인근에서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 현장에 구급차가 보인다. 빈야미나(이스라엘)/AFP연합뉴스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남쪽의 빈야미나 마을을 드론으로 공격을 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채널12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을 인용해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으로 67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 중 4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헤즈볼라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빈야미나 인근의 이스라엘 훈련부대를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북부 빈야미나 마을의 골라니 여단 부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22명이 숨진 지난 10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일간 신문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방공 시스템은 이날 드론 공격을 감지하지 못했고, 공습경보도 울리지 않았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방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드론을 제대로 요격하지 않은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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