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환상 프리킥 골' 잉글랜드, 핀란드에 3-1 승리

입력 2024-10-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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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잉글랜드 대표팀 (AP/연합뉴스)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잉글랜드 대표팀 (AP/연합뉴스)

잉글랜드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에 힘입어 핀란드를 3-1로 꺾었다.

잉글랜드는 14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2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핀란드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전 경기 패배를 만회한 잉글랜드는 3승 1패(승점 9점)로 그리스(4승·승점 12점)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반면 핀란드는 4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는 전반 17분 앙헬 고메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잭 그릴리시가 깔끔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해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리고 후반 29분 페널티박스 밖 왼쪽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아놀드가 환상적인 킥으로 마무리해 2-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 손을 뻗었지만 막을 수 없는 완벽한 프리킥이었다.

후반 39분 데클런 라이스까지 골을 추가한 잉글랜드는 이후 한 골 실점했지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해 3-1 승리를 거뒀다.

앞서 11일 홈에서 그리스에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했던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체면 회복에 성공했다. 다만 주장 해리 캐인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한편, 잉글랜드를 침몰시켰던 그리스는 이날 홈에서 아일랜드를 2-0으로 잡아내며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질주했다. 네이션스리그 리그B에서는 4개 조의 1위가 리그A로 자동 승격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데, 이날 승리로 그리스는 리그A 다이렉트 승격의 가능성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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