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 일부 지역수협 연체율, 시중은행 60배[2024 국감]

입력 2024-10-14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반기 지역수협 부동산 연체율 7.38%
시중은행 평균보다 24배 높아
일부 조합은 20% 넘어 부실 상황 심각

수협중앙회 회원 조합인 지역수협들의 부동산 대출 연체율이 7.38%로, 시중은행 평균 연체율의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수협은 연체율이 20%를 넘어 회수가 어려울 정도로 부실이 심각했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소속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역수협 부동산 대출 연체율은 올해 상반기(6월) 기준 7.38%로 3년 만에 3배로 치솟았다. 이는 시중은행 연체율 0.31%의 24배에 달한다.

91개 지역수협의 부동산 대출 금액은 25조4025억 원, 연체금액은 1조8758억 원이었다. 일부 지역수협의 경우 연체율이 20%를 넘어섰다. 이는 시중은행 대비 6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연체 금액 대부분은 회수가 어려운 고정이하채권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지역수협의 부동산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높아져 경영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협중앙회 주도로 부실채권을 감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역수협 91개 중 부실 우려 조합(6개)과 경영관리 대상 조합(18개)은 모두 24개(26%)로, 4곳 중 1곳이 어려운 여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지역 수산업의 근간인 지역수협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수협중앙회는 지역수협이 무너지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36,000
    • +0.07%
    • 이더리움
    • 4,449,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87,000
    • +0.8%
    • 리플
    • 2,899
    • +3.98%
    • 솔라나
    • 188,400
    • +0.91%
    • 에이다
    • 565
    • +3.48%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29
    • +2.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240
    • +5.37%
    • 체인링크
    • 18,890
    • +1.89%
    • 샌드박스
    • 181
    • +4.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