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핵심 안전 부품 제조 기업 성우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로 도약할 것"

입력 2024-10-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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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부품 토탈 솔루션 기업
4680 원통형 배터리 주요 부품 개발하며 성장 본격화
공모가 2만5000원~2만9000원…31일 코스닥 상장 예정

▲박종헌 성우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성우)
▲박종헌 성우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성우)

이차전지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품 제조사로서 사명감으로 가지고, 고객 만족을 가치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박종헌 성우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성우는 1992년 설립 후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 조립공정 기술 및 고도화된 품질 관리 기술을 통해 원통형 이차전지 핵심 안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원통형 '탑캡 어셈블리' 등 차량용 전장 부품을 주력 제품으로 삼는다. '탑캡 어셈블리'는 원통형 이차전지의 폭발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제품으로, LG에너지솔루션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박종헌 성우 대표는 "성우는 고품질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티어(Top-Tier) 이차전지 제조사 및 정보통신(IT)업체 향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최근 3개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구미, 천안, 중국 남경 등 핵심 고객사의 생산기지에 인접한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남경 공장에서는 한 달 기준 1억 개가 넘는 부품을 생산하며 대규모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력 제품인 '탑캡 어셈블리'는 독자적 기술력을 강화했고, 신속한 납기 대응이 가능하다"라며 "혁신적인 제조 및 고품질 제품으로 이차전지 안전 부품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성우는 원통형 4680 배터리 트렌드가 본격화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공모 자금을 4680 추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와 북미 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2025년에는 공장부지 확정, 2026년에는 공장 건설 및 설비 세팅을 마치고 양산을 준비해 지속적인 외형 성장과 거래처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 밝혔다.

더불어, 각형 배터리에 적용되는 '캡 어셈블리' 안전부품을 개발해 향후 각형 폼팩터 시장에 진출해 신규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장향 고객을 신규 확보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 및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고품질 제품 생산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이차전지 부품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우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750억 원에서 870억 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10월 1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되며,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 업무를 맡았으며,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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