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9차 방류…누적 7만t, 아직 130만t 남아

입력 2024-10-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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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동안 9번째 해양 방류해
올해 연말 추가로 10차 방류
도쿄전력 여전히 130만t 보관

▲지난해 8월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AP/뉴시스)
▲지난해 8월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AP/뉴시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9차 방류를 마쳤다. 현재까지 누적 방류량은 7만t 수준, 아직도 약 20배인 130만3000t이 남아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번 방류 기간 원전 주변 해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트리튬(삼중수소) 농도에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시작한 9차 해양 방류를 통해 도쿄전력은 오염수 약 7817t을 처리했다. 도쿄전력이 올해 10차 방류를 마치고 내년 2∼3월에 11차 방류를 시행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오염수 약 7만t을 원전 앞바다에 방류했다. 이달 3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된 오염수 양은 130만3000이었다.

현재 도쿄전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추진 중인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IAEA는 일본 측이 오염수를 제대로 점검 중인지 확인하기 위해 7~15일 국제 전문가단을 현장으로 보냈다.

IAEA는 일본의 점검 활동 가운데 국제적 기준에 어긋난 점이 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국제 전문가단은 한국의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중국의 제3해양연구소, 스위스의 슈피츠 연구소 등에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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