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허니버터칩’, 국민 1명당 7봉지 먹었다

입력 2024-10-15 09:07 수정 2024-10-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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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매출 5500억 원 돌파...1등 단짠 감자칩 굳건

▲해태제과 '허니버터칩'과 파생제품들. (사진제공=해태제과)
▲해태제과 '허니버터칩'과 파생제품들. (사진제공=해태제과)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이 출시 10년 만에 누적 매출 5500억 원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허니버터칩은 2014년 8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전국적인 품귀현상을 일으킨 제품이다. 출시 10년 만인 9월 현재 누적 매출은 5500억 원으로 연평균 500억 원 이상 판매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3억6000만 봉지다. 국민 1인당 7봉지씩 먹은 셈이다.

허니버터칩은 생감자칩 시장 2위 자리도 지키고 있다. 작년 전체 스낵과자 중 7위에 자리매김하며 10년 연속 톱(TOP)10을 기록했는데, 2000년 이후 출시된 과자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새우깡, 맛동산, 꼬깔콘 등 30살 넘는 강자들이 즐비한 스낵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의 성공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에 거침없는 도전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감자칩=짠맛’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이전에 없던 단짠 감자칩 영역을 새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총 2년이 넘는 연구개발 기간 29번의 도전 끝에 국산 아카시아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로 고급스럽고 풍성한 단짠맛을 완성했다. 단순한 새로운 맛이 아니라 한층 고급스러운 경험을 전하기 위해 최고급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출시 2달 만에 예상 매출액 10배를 넘을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인 상황에서 공장 가동을 최대로 늘려 공급했지만, 품절 대란은 전국으로 확산했다. 해태제과는 신제품 출시 8개월 만인 2015년 4월 공장증설을 결정했고, 1년 만에 신공장을 완공했다. 공급량을 2배로 확대하며 품귀현상은 줄었지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허니버터칩을 중심으로 새로운 단맛에 대한 도전도 이어갔다. 시즌 한정판은 2017년 가을에 나온 메이플시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종이다. 건강한 단맛(메이플시럽), 특별한 단맛(웨딩케이크·센티멘털시즌), 상큼한 과일의 단맛(바닐라레몬·레몬딜라이트)까지 전량 완판 기록을 세웠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10년을 맞아 한국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으로 수출선을 대폭 늘려나가고 있다. 현지에서도 기존 짠맛이 아닌 새로운 단짠맛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 향후 성장 전망도 매우 밝다. 해태제과는 활발한 현지화를 통해 K-단짠 감자칩 허니버터칩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온 국민의 넘치는 사랑으로 달콤하게 행복한 허니버터칩 출시 10주년을 맞았다”며 “더 새롭고 신선한 단맛을 담은 허니버터칩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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