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캐나다에 ‘글로벌 600호점’ 개점

입력 2024-10-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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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 올해 총 50점 오픈 예정…고급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600호점으로 캐나다 토론토 요크빌에 오픈한 블루어 스트리트점 앞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600호점으로 캐나다 토론토 요크빌에 오픈한 블루어 스트리트점 앞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파리바게뜨)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캐나다 토론토에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점’을 열고 글로벌 600호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500호점을 달성한 지 1년 만으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에 따른 성과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추가로 진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말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글로벌 할랄 인증 공장 건립을 앞두고 있는 등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600호점은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의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달성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북미에서 올해만 현재까지 30개의 점포를 열어 약 190여 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20여 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사업 확대 추세에 맞춰 올해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맹점 대상 대규모 행사인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을 개최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의 캐나다 7호점이자 직영 플래그십 매장으로 문을 연 ‘블루어 스트리트점’은 230㎡(약 69평), 30석 규모로 토론토 최중심 상권인 요크빌 블루어 스트리트에 자리 잡았다.

명품 패션 브랜드 매장과 특급호텔,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한 상권의 특색과 어우러지도록 짙은 갈색 톤의 파사드로 매장 전면을 꾸몄으며, 목재를 적극 활용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 부티크 스타일로 연출했다.

이곳에서는 파리바게뜨 대표 제품인 크라상과 페이스트리, 샌드위치와 생크림 케이크 등은 물론 파리바게뜨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 텀블러, 머그 등의 다양한 굿즈도 판매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캐나다는 영미권 대표국가인 동시에 퀘벡 지역 등 프랑스 문화권이 공존하고 있어 파리바게뜨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캐나다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의 비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 등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해 해외 매출은 약 65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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