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1300억 손실 책임 통감…비상대책반 가동”

입력 2024-10-15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TP타워 사옥 전경.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TP타워 사옥 전경. 사진=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낸 것과 관련해 임직원에게 사과하고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회사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지난주 금요일 공시와 언론을 통해 접하신 충격적인 소식에 대해 CEO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월 초 ETF LP 업무를 수행하는 법인선물옵션부에서 본래의 목적과 허용된 범위를 넘어서는 장내선물 매매가 있었고 당시 시장의 급락 상황 속에서 대규모 매매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손실을 감추고자 관련 내용을 손익 집계 및 보고에서 누락했으며, 이를 위한 반대 포지션 스왑 거래를 허위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누락된 손실과 허위 스왑 포지션은 9월 말 기준 분기 결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고 손실규모는 세전 13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김 사장은 "'비상대책반'을 공식적, 체계적으로 가동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사실관계와 원인 파악이 명확해지면 단계 단계, 여러 방법을 통해 임직원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EO로서 저 자신을 반성하고 책임을 크게 통감한다"며 "이제 회사는 본 위기상황을 수습하고 대책을 마련하여 실행하는데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5 벚꽃 만개시기는?
  • 故장제원 전 의원, 빈소는 부산 해운대백병원…오늘부터 조문
  • ‘폐암 신약 찾아라’…국내 바이오텍 초기 임상 활발
  • 챗GPT 인기요청 '지브리 스타일', 이제는 불가?
  • [날씨] 전국에 내리는 봄비…수도권ㆍ충남은 초미세먼지 주의보
  • 윤석열 탄핵 선고 앞둔 헌재·안국역 주변 도로통제 현황
  • ‘14명 아빠’ 일론 머스크, 또 한국 때린 이유 [해시태그]
  • "벚꽃 축제 가볼까 했더니"…여의도 벚꽃길, 무사히 걸을 수 있나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66,000
    • +0.62%
    • 이더리움
    • 2,754,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450,600
    • -1.87%
    • 리플
    • 3,080
    • -1.35%
    • 솔라나
    • 184,000
    • -2.08%
    • 에이다
    • 989
    • -1%
    • 이오스
    • 1,149
    • +14.9%
    • 트론
    • 353
    • +1.15%
    • 스텔라루멘
    • 393
    • -1.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220
    • -4.15%
    • 체인링크
    • 19,910
    • -2.59%
    • 샌드박스
    • 396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