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가 에릭슨이 한국에 5년간 2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에 수혜주로 알려지면서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에이스테크는 전일대비 500원 오른 7750원에 거래중이다.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 에릭슨이 앞으로 5년간 한국에 15억 달러(약 2조 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은 12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스톡홀름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고 청와대 측이 전했다.
베스트베리 회장은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지금이야말로 한국에 대한 투자의 적기"라면서 녹색 기술과 4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한국을 테스트베드(시험무대) 삼아 한국에 공동 연구를 위한 연구ㆍ개발(R&D) 센터를 신설하고 한국 지사의 인력을 현재 80명 수준에서 1천 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EU FTA가 체결되면 무역과 투자가 대폭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1~2년 뒤 세계 경제가 본격 회복된다고 볼 때 에릭슨 회장의 말처럼 지금 투자하는 것은 그 때를 대비해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테크는 연구개발 및 영업력에 의한 통신장비공급업체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별, 당분기 전체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에릭슨 50%, 파워웨이브 21%,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 11%, 앤드류 7%, 화웨이 4% 등 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에릭슨의 투자 수혜주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에릭슨의 투자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수혜를 볼 지에 대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