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공공주택 1240가구…신촌역 인근에 주민센터·주택 공급

입력 2024-10-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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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창의혁신(옛 성동구치소) 공공주택건설사업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송파창의혁신(옛 성동구치소) 공공주택건설사업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22층 규모의 공공주택 1240가구가 공급된다. 경의선 신촌역 일대에는 주민센터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8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송파창의혁신(옛 성동구치소) 공공주택건설사업(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일원)'을 조건부 가결 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에서 2021년 사전협상 지구단위계힉 결정을 하고, 지난해 2월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공공분야 시범대상지로 선정한 곳이다. 아파트 저층부, 입면 특화, 아파트 단지 계획 등에 다채롭고 개성있는 디자인을 통해 매력적인 공동주택 건설을 구상했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공공주택 2개 용지 4만7440.2㎡에 총 19동,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주택 총 124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일부 가구는 무주택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Ⅰ·Ⅱ(‘미리 내 집’)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각 용지별로 단지를 구성했으며 1단지 241가구(지하 3층~지상 22층), 2단지 999가구(지하 3층~지상 20층)로 공공주택 공급 예정이다.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공공 보행 통로, 조경 배치 등으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동별로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다양한 높이, 특색있는 입면 및 주거 평면과 함께 저층부에는 주민 편의시설과 부대복리 및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했다.

주택은 전용면적 49㎡, 59㎡, 84㎡로 구성하고 동에 따라 다양한 평면 타입을 계획했다. 저층부에는 도서관, 피트니스, 카페, 다함께 돌봄센터, 디지털 미디어실 등을 마련했다.

올해 12월 주택 건설 사업 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송파 창의 혁신 공공주택건설사업안이 공공주택 통합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 완료 때까지 고품질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입주할 무주택 실수요자와 신혼부부들이 장기간 거주하며 자녀 출산까지를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주거 단지가 될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사업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사업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이날 심의위원회에선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사업(서대문구 대현동 142-4번지 일대)'도 수정가결 됐다.

대상지는 신촌역(경의중앙)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반경 50m이내)으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과 신촌동 주민센터를 복합 개발해 건립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8,804.98㎡,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총 78가구 중 주거와 일터를 결합한 특화 평면 24가구를 포함해 청년 창업인 등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지상 1~2층에는 주민센터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 생활 SOC시설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은 전용 30㎡로 구성되며, 특화 평면 가구 내에는 소규모 작업공간을 포함해 입주자의 창업 활동을 지원한다.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 실장은 “노후화된 저이용 시설을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으로 주거 안정뿐 아니라 창업자들의 열기와 혁신적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루어지는 곳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창업 성공을 꿈꾸는 창업가들의 주거안정과 성공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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