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전 세계 원유 수요량 전망 둔화에 하락…WTI 4.4%↓

입력 2024-10-16 07:05 수정 2024-10-16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EA, 중국 수요 부진에 전 세계 수요 하향 조정
이란 석유 시설 위협 요소 사라져 유가 하락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분지에서 오일 펌프가 작동하고 있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분지에서 오일 펌프가 작동하고 있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이스라엘이 아린의 석유 시설을 타격하지 않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25달러(4.40%) 밀린 배럴당 7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3.21달러(4.14%)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이어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EA는 올해 석유 수요량을 하루 평균 90만 배럴, 내년에는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하루 평균 200만 배럴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정도다. IEA는 중국의 경기 침체로 석유 수요가 약해졌다고 풀이했다.

또 이스라엘이 미국에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앞서 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란의 핵 시설과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간 유가는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로 급등했다. 이란의 석유 시설이 타격을 입으면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이스라엘이 석유 시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에 유가가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풀이했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 전략 총괄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손흥민 코너킥골 비하인드…맨유 선수 욕설?
  • 오늘은 '동지', 동지팥죽을 먹는 까닭?
  •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챗GPT에 위로받는 사람들 [요즘, 이거]
  • '구 뉴진스' 주장하던 하니, 비자문제로 '불법체류자' 신고까지
  • 한라산 입산 통제…제주공항 윈드시어 특보
  • 여의도 국회소통관 화재 발생…예식장 하객 등 대피 소동
  • “멀리 갈 필요 없어요”…자치구가 준비한 눈썰매장 어디에?
  • [이법저법] 이게 스토킹이라니요…이게 스토킹인가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7,155,000
    • +1.14%
    • 이더리움
    • 5,118,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5.24%
    • 리플
    • 3,389
    • +2.92%
    • 솔라나
    • 279,800
    • -1.55%
    • 에이다
    • 1,381
    • +5.74%
    • 이오스
    • 1,227
    • +4.34%
    • 트론
    • 371
    • +1.37%
    • 스텔라루멘
    • 542
    • +2.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750
    • +1.83%
    • 체인링크
    • 34,370
    • +1.6%
    • 샌드박스
    • 864
    • +5.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