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닝밸류 리서치 "이노스페이스, 내년 3월 상업발사 성공시 글로벌 3번째"

입력 2024-10-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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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터닝밸류 리서치)
(출처=스터닝밸류 리서치)

스터닝밸류 리서치는 16일 위성 발사 서비스기업 이노스페이스에 대해 내년 3월 상업발사 성공시 글로벌 3번째 발사체 업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노스페이스는 우주 로켓 발사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기반으로 로켓 발사체를 제작·운영해 위성을 개발하는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위상 발사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남궁준 스터닝밸류 리서치 연구원은 "과거 정부의 주도 하에 개발되고 발전하던 우주산업은 최근 민간 주도 개발로 축이 이동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주로 위성을 원하는 궤도에 운송해주는 발사 서비스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는 반면, 발사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 공급자는 제한적인 실정으로 현재 명백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각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는 대형 위주의 스페이스X(SpaceX), 소형 위주의 로켓 랩(Rocket Lab)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이노스페이스의 소형소켓 시장 주요 경쟁자는 로켓 랩으로 올해 들어 78.7%, 연중 저점 대비 184.7%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2020년 SPAC 상장 이후 금리 인상과 수급 영향으로 하락 및 횡보하던 로켓 랩의 주가는 2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며 "미 국방부 등 주요 기관 수주, 중형 발사체 개발 관련 주요 마일스톤 달성 등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는 시가총액 49억 달러(약 6조6900억 원), Fwd PSR 12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이노스페이스는 2023년 3월 한빛-TLV 발사 성공으로 이미 1단 엔진 비행성능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며 "발사 실패 원인의 55%를 차지하는 1단 엔진 실패 리스크를 이미 해소한 상태로 내년 3월 첫 상업발사를 계획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상업 발사 성공시 3번째 사업자가 될수 있으며, 이에 대한 동사의 성장스토리의 기대감이 충만한 상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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