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현대차 미국 전기차 생산거점 건설에 13.5억 달러 지원

입력 2024-10-16 10:11 수정 2024-10-16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간 30만 대 규모 전기차 생산거점 탄생으로 북미 시장경쟁력 강화 기대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플랜트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플랜트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생산거점 건설에 13억5000만 달러(약 1조8000억 원)를 지원한다. 무보는 연간 3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거점 탄생으로 북미 시장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무보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3억5000만 달러(약 1조8000억 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북미 지역에서의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 대 규모의 전기차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달 가동을 시작, 3일 '아이오닉5' 1호차 생산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무보의 이번 금융지원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 지역의 전기차 생산거점 건설을 지원한 것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 역시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금융지원으로 완공되는 전기차공장은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전기차 생산 외에도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됨에 따라, 친환경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선정한 국가첨단산업 중 하나인 전기차 산업은 규모의 경제 특성에 따라 대규모 초기 투자를 통한 시장 선점이 필수적으로, 무보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K-전기차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무보는 지난해 현대모비스 미국 전기차 부품공장 건설에도 9억4000만 달러 금융을 지원하는 등 전기차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향후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북미 전기차 시장 생산거점 건설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전·후방 산업의 동반 진출 지원에도 앞장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는 북미 지역에서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우리 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45,000
    • +2.88%
    • 이더리움
    • 4,680,000
    • +7.31%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8.08%
    • 리플
    • 1,581
    • -0.5%
    • 솔라나
    • 342,000
    • +1.85%
    • 에이다
    • 1,104
    • -4.91%
    • 이오스
    • 911
    • -0.87%
    • 트론
    • 280
    • +0.36%
    • 스텔라루멘
    • 339
    • -7.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50
    • -0.77%
    • 체인링크
    • 21,090
    • +0.43%
    • 샌드박스
    • 482
    • -0.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