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다우 최고치 경신

입력 2024-10-17 0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적 발표 앞두고 반도체 기업 AI 수요 기대감↑
중ㆍ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 1.64%↑
실적 웃돈 유나이티드항공 12.44%↑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일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일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28포인트(0.79%) 오른 4만3077.7에 장을 마감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로 집계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49포인트(0.28%) 오른 1만8367.08에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증시는 반도체주 약세에서 벗어나면서 전날 증시에 퍼졌던 '반도체 겨울'의 우려를 잠재웠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13% 올라 135.72달러(18만5천2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13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140달러 선에 가까워지면서 시총 3조3000억 달러를 유지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대만 TSMC와 브로드컴 주가도 각각 0.19%와 0.48% 상승했다. AMD는 0.33% 하락했지만, 전날 5.22% 하락했던 것보다 하락 폭을 줄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들 기업의 실적발표 기간을 앞두고 시장에서 AI 칩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0.21% 오른 5155.86을 나타냈다.

또 어닝 시즌에서 호조를 보인 은행과 중ㆍ소형주 상승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와 유나이티드항공은 월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보이며 각각 6.51%, 12.44%로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약 50곳이 실적을 공개했는데, 그중 79%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중·소형주 상승세도 뚜렷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지수는 이날 1.64% 상승해 뉴욕증시 3대 지수 대비 상승 폭이 훨씬 컸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세계 시장 전략 총괄은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에서 벗어나고자 할 수 있다"며 "선거가 다가오고 경제가 안정되면서 대형주에서 중ㆍ소형주로 순환 매수세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리퀴짓캐피털매니지먼트의 브린 터킹턴 경영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발표 기간과 대선 기간을 보내면서 향후 몇 주간 주식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49,000
    • +2.31%
    • 이더리움
    • 4,635,000
    • +6.63%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7.96%
    • 리플
    • 1,565
    • -0.7%
    • 솔라나
    • 346,500
    • +4.34%
    • 에이다
    • 1,096
    • -5.03%
    • 이오스
    • 905
    • -0.55%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35
    • -6.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1.96%
    • 체인링크
    • 20,860
    • +0.58%
    • 샌드박스
    • 480
    • +0.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