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달러화,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상승…엔·달러 149.56엔

입력 2024-10-17 07:30 수정 2024-10-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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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가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통령선거 승리 가능성에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 상승한 103.5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1% 밀린 1.0861달러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1% 내린 1.2989달러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5% 떨어진 149.56엔을 기록했다.

관세 인상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우는 정책이 인플레이션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달러 강세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어 달러 매수를 유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뉴욕 UBS 외환 전략가는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으로 인해 시장이 달러 매도를 더 주저하고 있다”며 “또 시장은 잠재적인 관세 리스크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장 가격은 여전히 올해 0.50%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강하게 선호하고 있지만,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은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성향으로 기울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단 한 차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1~2차례 인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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