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SMR 개발에 5억 달러 이상 투자…美 기업 3곳과 계약

입력 2024-10-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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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대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대응

▲프랑스 낭트 인근 카르케푸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에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낭트 인근 카르케푸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에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아마존닷컴이 16일(현지시간)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통해 데이터센터용 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3건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워싱턴주까지 3개의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원자력 발전에 5억 달러(약 6825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아마존은 X에너지가 개발 예정인 워싱턴주 SMR 프로젝트 사업화 조사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워싱턴주 공익기업연합이 주도하고 있다. SMR을 활용해 발전용량을 960MW로 확대하고 이 확대분을 아마존과 공익기업연합이 이용하는 방식이다.

아마존 웹서비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매트 가만은 “우리의 협약은 향후 수십 년 동안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원자력 기술 구축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X에너지가 SMR 개발에 투자하는 자금 조달에 대해 주요 투자자가 될 방침이다. 양사는 2039년까지 미국 내 SMR을 통해 5기가와트(GW) 이상의 전력을 새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현재로써는 최대 규모의 상업용 프로젝트다.

또한 아마존은 도미니언에너지와 함께 버지니아주에 있는 기존 발전소 인근에 SMR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워싱턴주에 4기의 SMR을 개발하고 인허가 및 건설하기 위해 공공 유틸리티 컨소시엄인 에너지노스웨스트와도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AI용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40년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사실상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력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AI 사업 확대와 탈탄소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을 활용한다.

SMR은 기존 원전보다 출력이 작지만 사고 시 안전 대책이 쉽고 건설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상용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SMR 사업자들은 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미국 정부의 지원이 필요했는데,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민간자금이 모이고 있어 상용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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