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딥페이크 성범죄 늘어나는데…교육 참여율 58% '저조'

입력 2024-10-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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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대ㆍ인하대를 중심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등이 발생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학생 대상 폭력예방 교육 참여율이 다른 학급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폭력예방 교육 참여율'을 살펴보면, 대학생 교육 참여율은 58.2%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초ㆍ중ㆍ고등학생 참여율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았다. 지난해 기준 각급 학생 폭력예방 교육 참여율을 보면, 초등학생 97.5%, 중학생 98.7%, 고등학생 98%다.

현재 대학 사회를 중심으로 딥페이크 성범죄가 심각한데, 관련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딥페이크 성범죄 OUT 대학생 공동행동'이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딥페이크 사건을 방치하는 대학들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기도 했다.

강나연 서페대연(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 운영위원은 토론회에서 "대학에서 발생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해서는 언급이나 대책이 발표된 바가 없다"라며 재발 방지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초ㆍ중ㆍ고등학교와 달리 대학이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및 대응과 관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다.

이에 여가부는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ㆍ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시작된 교제폭력 예방 교육을 포함한 대학생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 교육' 등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 대학 전담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교육운영 가이드북 제공 등 대학에서의 교육 운영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폭력예방 교육이 외형적으로 충분히 정착된 만큼 향후 교육과 재발 방지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며 "대학생 교육 참여율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딥페이크 등 새로운 유형의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조치가 충실히 이루어지도록 점검·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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