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에 대출규제까지…지방 주택사업자 경기전망 악화

입력 2024-10-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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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2024년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지방의 주택사업자 경기전망이 악화했다. 시장 분위기가 침체한 가운데 대출 규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보다 4.6포인트(p) 하락한 8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107.4로 1.3p 올랐다. 경기(102.5→110.5)는 8p로 전국에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인천은 석 달 연속 기준선인 100을 나타냈다. 서울은 111.9로 4p 하락했다.

주산연은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과 그 인접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고 미국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5.9p 하락한 76을 기록했다. 광역시는 78.8로 8.9p 내려갔다. 대전(100.0→82.3)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구(95.8→78.2), 광주(66.6→55.5), 부산 (80.9→76.0), 울산(89.4→87.5), 세종(93.7→93.3) 순이다.

도 지역은 3.6p 떨어진 74를 나타냈다. 경남(66.6→73.3), 경북(73.3→78.5), 충남 (80.0→84.6)은 상승했고 강원(100.0→80.0), 충북(72.7→60.0), 전북(83.3→76.9), 제주(76.4→72.2), 전남(68.7→66.6)은 하락했다.

주산연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등 대출 규제 강화와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 등이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고 비수도권의 주택가격 회복세도 더디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10월 자재수급지수는 91.6으로 2.1P 하락했다. 여전히 자재 가격이 높은 데다 공급 불안정 요인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금조달지수는 전월과 같은 85.2를 기록했다. 2금융권의 충당금 추가 적립, 신규대출 제한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주택시장이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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