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기능은 강화"…코웨이, 정수기·안마의자 초소형 트렌드 선도

입력 2024-10-17 14:44 수정 2024-10-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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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위한 무전원 미니 정수 판매량 70%↑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사진제공=코웨이)

우리나라 1~2인 가구가 1500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제품 크기는 작고, 디자인을 강화한 생활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코웨이는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초소형 제품을 선보이며 환경가전 트렌드 선도에 주력하고 있다.

17일 코웨이 따르면 2021년 처음 선보인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출시일 기준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와 기능을 앞세워 베스트셀러로 오르며 얼음정수기를 여름철 특수 가전에서 사계절 필수 가전 반열에 올려놓았다.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열풍과 맞물려,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아이콘 시리즈’는 코웨이 정수기 최초로 1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제품 부피를 줄이면서 주방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1~2인 가구도 홈카페를 즐기기 위해 얼음정수기를 찾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복합적 기능을 덜어내고 오로지 정수 기능에만 집중한 제품도 1~2인 가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웨이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는 슬림한 디자인에 무전원 방식을 적용해 자유로운 위치에 설치할 수 있고 전기료 걱정 없이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안마의자도 디자인 슬림화를 거치며 MZ세대의 관심권 안으로 들어섰다. 건강과 힐링 가치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가 늘면서 신혼 가전으로 안마의자를 고려하는 움직임이 커진 것이다. 리클라이너처럼 활용 가능한 가구형 안마의자 트렌드는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와 마인이 이끌고 있다.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는 기존 안마의자의 투박한 형태에서 벗어난 디자인과 콤팩트한 사이즈를 갖췄다.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은 기존 대비 약 49% 작아진 크기에도 강력한 안마 기능과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을 탑재해 프리미엄 소형 안마의자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대개 정수기나 안마의자는 식구 수가 많고 넓은 집에서만 사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뒤바꾸기 위해 작은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구매 연령층을 확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생활 문화 및 소비 습관에 따라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해서 제시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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