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오세훈처럼 미남도 아니면서” 연일 때리기

입력 2024-10-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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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대구 군위군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8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대구 군위군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8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본인의 이미지만 생각하고 오세훈 시장처럼 미남도 아닌데 셀카만 찍는 정치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과 맞짱 떠 대통령이 되었다고 본인도 그렇게 따라 하는 모양인데,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임기 말도 아니고 임기 중반에 내부 혼란만 조장하면 그건 보수진영에서는 여적죄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차별화는 임기 말에나 가서 하는 것”이라며 “선무당 짓 그만하시고 당정 일체로 이 혼란을 수습하라”고 했다.

그는 이보다 앞서 올린 글에선 “원조 김 여사 라인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여사 라인 7인방’을 제거하라는 요구는 참 어이없고 황당한 주장”이라며 “서울의 소리 녹취록을 들어보면 원조 김 여사 라인은 바로 그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카멜레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게 소신인지, 변절인지 묻고 싶다”며 “주변에 ‘도곡동 7상시’부터 제거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 당정 일체로 난관을 돌파할 생각은 하지 않고 민주당 공격보다 용산 공격으로 내분을 일으켜 이 혼란한 상황이 수습되겠나”라고 물었다.

홍 시장은 한 대표를 저격한 배경에는 한 대표가 김 여사와 관련해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4일에도 “여당 대표가 대통령실과 다투고 있다는 건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니다”며 한 대표를 겨냥한 바 있다. 당 일각에선 10·16 재보궐 선거에서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에서 수성한 한 대표의 기세가 상승세를 타자 이를 의식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홍 시장은 전날(16일) 밤에도 페이스북에 “선거 브로커의 허무맹랑한 말을 듣고 당원명부 유출이라는 해괴한 프레임을 짜서 마치 경선 때 우리 측이 당원명부를 유출한 듯이 수사 의뢰한다는 보도를 보고 참 기막힌 짓을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올렸다. 친한(친한동훈)계 서범수 사무총장은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당원명부 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홍 시장은 “명 씨에 대해서는 당에서 한마디도 못 하고 질질 끌려다니면서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을 가지고 장난질한다”라며 “요즘 한동훈과 아이들이 하는 짓은 당을 막장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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