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에서 사람으로…삼성, 전 제품에 AI 적용해 새로운 경험 선사

입력 2024-10-21 11:23 수정 2024-10-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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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비스포크 가전‧스크린 등 AI 기반 사용자 경험 개선
타이젠 OS, 개인화된 경험과 효율적 업그레이드로 진화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디지털전환(DX)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디지털전환(DX)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TV, 가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부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능으로 편리함을 높여주며 가정의 전자 기기와 가족을 연결해주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TV, 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디지털전환)와 반도체를 다루는 DS(디바이스 솔루션) 2개 부문 체제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는 △1~2년 이내에 시장에 선보일 상품화 기술을 개발하는 각 사업부 개발팀 △3~5년 후의 미래 유망 중장기 기술을 개발하는 각 부문 연구소 △미래 성장 엔진에 필요한 핵심 요소 기술을 선행 개발하는 SAIT(구 종합기술원) 등으로 연구개발(R&D) 구조를 체계화해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40개의 R&D 센터를 운영하며 제품 기술 개발은 물론 미래 기술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역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일본,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이스라엘 등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모든 제품군에 적용하고 이 제품들을 연결해 더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개인화된 AI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보안에 강한 온디바이스 AI와 고성능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최적화하고, 생성형 AI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 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가 적용돼 음성 명령으로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 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가 적용돼 음성 명령으로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책임 있는 AI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하고 있다.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의 3대 원칙으로 AI 기술이 활용되는 전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AI 윤리 원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점검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있다.

기기 보안은 2022년 공개된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 제품뿐 아니라 TV, 가전제품까지 확대돼 연결 기기 간 보안 수준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보안 레벨과 편리함을 동시에 높여주는 ‘패스키’는 삼성 계정은 물론 웹 브라우저 로그인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패스키는 내년에 출시될 TV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그리고 7형 LCD 터치스크린 ‘AI 홈’ 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에 우선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고객들의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생태계 전반으로 AI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 경험 확대를 위해 향후 구글 등 여러 업체와 개방적 협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내 공개될 ‘One UI 7’은 갤럭시 AI 기능이 더욱 확대되고 정제된 사용자 경험(UX)이다.

비스포크 AI 가전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비전 인사이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의 ‘AI 바닥 인식’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별 최적화된 AI 기능이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7형 스크린과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이 내장된 ‘AI 홈’ △진화된 AI 음성 비서 ‘빅스비’ 등이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고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AI 시대에서 TV의 역할에 대해서도 재정의했다. TV가 시청 위주의 경험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집안의 다른 기기와 연동해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일리 보드’ 기능은 사용자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스크린이 집안의 연결 기기 상태를 알려주고 에너지 사용량, 날씨, 메모 위젯 등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넥스트 도어’와 같이 지역 네트워크 서비스가 접목되면 사용자는 자신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정보까지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AI for Platform' 전시 부스에서 '스마트싱스'와 '삼성헬스'의 연동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AI for Platform' 전시 부스에서 '스마트싱스'와 '삼성헬스'의 연동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모바일에서 AI로 생성한 결과를 TV로 직접 전송할 수 있는 ‘삼성 AI 캐스트’ 기능도 소개됐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AI로 만든 이미지를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하거나 보고 싶은 콘텐츠 목록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 AI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사이니지 솔루션 플랫폼인 VXT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운영∙관리를 위한 CMS △시장 내 다양한 AI 파트너들의 솔루션을 경험해볼 수 있는 WiNE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파트너 특화 앱인 PIRS 등이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자체 TV 운영체제인 ‘타이젠 OS’가 TV,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포함해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인덕션 레인지 등 7형 스크린이 부착된 가전까지 탑재되며 더 많은 기기에서 AI 기능을 구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강화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으로 구동되는 타이젠 AI 서비스는 삼성전자 제품과 사용자에게 맞게 AI 모델을 최적화해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사용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가 10년 동안 3억5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와 340개 이상의 WWST( Works with SmartThings)인증 파트너 업체를 보유하는 등 가장 큰 규모의 연결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하고 글로벌 대표 플랫폼이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으로 스마트싱스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개방적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스마트싱스가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시키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는 ‘홈 인사이트 위젯’이 탑재돼 대화면에서 집안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등 홈 대시보드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는 향후 삼성전자의 헬스 플랫폼 ‘삼성 헬스’와 다양한 건강∙운동 관련 기기를 연동해 고객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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