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3%…5년 9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24-10-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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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제공=금감원)
(자료제공=금감원)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5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월 대비 0.06%포인트(p) 상승한 0.53%로 잠정 집계됐다. 2018년 11월(0.60%) 이후 최고치다.

8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 원으로 전월 2조7000억 원 대비 3000억 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4000억 원으로 전월(1조5000억 원)보다 1000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규연체율(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7월 말 대출 잔액)은 0.13%로 전월(0.12%) 대비 0.01%p 올랐다. 통상 은행들은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분기 중에는 연체율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월 말 대비 0.0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5%로 전월 말과 유사했지만, 중소기업대출은 0.78%로 0.11%p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이 0.84%로 0.13%p 급등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9%p 올라 0.70%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38%)보다 0.02%p 상승한 0.40%였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0.26%로 전월 말(0.25%) 대비 0.01%p 상승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2%로 0.06%p 올랐다.

금감원은 지난 8월 연체율에 대해 신규연체가 증가하고 상·매각 등 정리 규모가 감소하면서 전월 말 대비 상승한 것으로 평가했다.

금감원은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상·매각 등)과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연체 우려 차주 등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해 취약차주의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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