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채권에 기준 포트폴리오 적용 확대"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18일 "(정부의) 국민연금 추진계획에서 제시된 출산·군복무 크레딧 확대 등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당국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단은 (연금) 수급시기가 임박한 50대와 여성, 청년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가입자 확충 노력을 기울였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보험료 지원으로 납부 부담을 완화하고 임의가입자 등에 대한 제도개선을 통해 연금수급권 확보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가입 기간 확대를 위해 청년층, 중장년층 대상 세대별 맞춤형 안내 및 제도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확대, 특수 형태 근로종사자의 사업장 가입 전환을 통해 국민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 6월 기준으로 684만 명의 수급자에게 매월 3조5000억 원의 연금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공적 자료, 실시간 연계,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해 부정수급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은 지난해 13.59%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9.71%의 수익률을 시현했고 적립금은 1147조 원을 상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5월 기준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도입해 대체 자산시장에 기금운용본부가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기준 포트폴리오를 시행하면 자산군 간 칸막이 제거로 중위험, 중수익 투자 등으로 투자 역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식 및 채권자산으로도 기준 포트폴리오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