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국민도 비판...가능성·현실성 없는 것 반복"

입력 2024-10-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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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최봉의 전 곡성군수 후보(왼쪽)가 18일 오전 전남 곡성군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최봉의 전 곡성군수 후보(왼쪽)가 18일 오전 전남 곡성군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세 번째로 발의한 것을 두고 "저런 행태에 대해 국민도 비판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10·16 재선거에서 낙선한 최봉의 곡성군수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하고 있는 건 실제로 뭘 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거부될 것을 알면서 더 가능성, 현실성 없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두 차례 김 여사 특검법을 강행 처리했다. 그러나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재표결을 거쳐 폐기됐다. 민주당은 전날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관련된 의혹 등 수사 범위를 대폭 넓힌 세 번째 특검법을 발의했다.

한 대표는 '검찰 수사가 종료돼 야당의 특검법을 막을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말에 "제가 국민의 불만과 걱정,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말씀드리고 있지 않나.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전날 김 여사에 요구한 사항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선거 끝나자마자 싸움을 붙이냐'고 반응했는데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 영향은 없을지를 묻자 "그런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게 좋은 정치를 위해서 도움이 될까"라고 반문하며 "자기 이름 걸고 얘기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대표는 김 여사와 관련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가 실천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대통령 친인척 비리 의혹을 전담 조사할 특별감찰관 도입 필요 여부에 대해선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말씀을 모아서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소추를 진행하겠다고 한 데 대해 "민주당이 탄핵하지 않는 공무원이 어디 있나. 다 하고 있지 않나"라며 "제가 법무부장관일 때는 왜 (탄핵하겠다고) 말만 하고 탄핵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 배석자가 있는지에 관해서는 "중요한 건 국민을 위해 어떤 성과를 내느냐"라고 했고, 이어 일정이 확정됐는지 묻자 "얼마 전에 날짜를 연락받은 건 있는데 그걸 여기서 미리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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