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국평 30억 찍나...대장주 '엘리트' 필두로 신고가 랠리

입력 2024-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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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시세를 견인하는 대장 아파트 단지들의 집값 상승세가 매섭다. 최근 몇 달 새 '억' 단위로 몸값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줄줄이 경신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의 국민평형(전용면적 84㎡) 매맷값이 연내 30억 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일 본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7~10월 매매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엘스·리센츠·트리지움 3개 단지 총 12개 주택형 중 11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먼저 리센츠 전체 5개 타입 중 4개 타입에서 최고가 거래가 신고됐다. 이 단지 전용 84㎡는 이달 28억5000만 원에 팔렸다. 해당 타입은 8월 27억5000만 원에 최고가 거래됐는데 두 달 새 고점이 1억 원 뛰었다. 8월 거래된 전용 59㎡도 6월(20억9500만 원)보다 약 2억 원이 오른 22억9000만 원에 팔렸다. 전용 98㎡ 타입은 28억8000만 원, 전용 124㎡는 37억 원에 팔려 역시 전고점을 뛰어넘었다.

잠실 엘스와 트리지움은 7개 타입에서 모두 신고가가 나왔다. 엘스 전용 84㎡는 올해 8월 27억3000만 원, 전용 59㎡는 이달 22억9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특히 전용 119㎡는 올해 4월 32억2000만 원, 33억 원에 거래됐는데, 8월에는 37억9000만 원에 팔렸다. 4개월 만에 5억 원이 넘게 오른 셈이다.

7~8월 거래가 집중된 트리지움의 경우 전용 59㎡ 22억 원, 전용 84㎡ 26억 원, 전용 114㎡ 28억 원, 전용 149㎡는 35억 원에 각각 매매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잠실 권역은 엘스(5678가구), 리센츠(5563가구), 트리지움(3696가구) 등 대단지들이 시세를 이끈다. 2007년~2008년 입주한 이들 단지는 주택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서울 집값 풍향계 역할을 해왔다. 실제 지난해 하락장에는 전용 84㎡ 가격이 20억 원 선으로 떨어졌으나 상승 초입에 접어든 올 초부터 거래가 늘면서 30억 원 가까이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잠실 주요 단지에서 동일하게 감지된다. '우성' 1·2·3차 전용 131㎡는 지난달 27억7000만 원, 전용 136㎡는 올해 7월 27억5000만 원에 각각 손바뀜됐다. 두건 모두 해당 타입의 최고가 매매 기록을 다시 썼다.

우성 아파트와 맞붙은 '아시아선수촌' 전용 134㎡는 3개월 새 4억 원이 올랐다. 해당 타입은 올해 5월 34억5000만 원, 8월엔 38억5000만 원에 팔렸다. 7~8월 거래된 전용 151㎡와 전용 178㎡도 42억 원, 49억 원에 각각 매매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밖에 '레이크팰리스' 전용 84㎡, '잠실주공' 5단지 전용 81㎡ 역시 지난달 25억 원, 30억4590만 원에 팔려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잠실 대단지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요가 많은 국민평형은 연내 30억 원을 가뿐히 넘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 IAU 교수)은 "반등 초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면 전에는 재건축이 제일 먼저 올랐지만, 최근엔 잠실 대단지가 먼저 움직인다"며 "강남 3구에 전세 끼고 살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잠실 대단지는 거래가 많이 일어나 가격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실거래하기 좋아 매수세가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를 비롯한 가구 수 큰 신축이 들어오고,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도 본격화되면 대단지들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며 "시세는 3.3㎡당 1억 원 선으로 올라갈 것이고 전용 84㎡는 연내 30억 원대로 거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 분양을 앞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전용 84㎡ 조합원 입주권 시세는 29억~30억 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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