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구] 3년만 ‘돌아온 황제주’ 삼바, 외인이 산다(BUY)…시총 ‘30위→4위’ 껑충

입력 2024-10-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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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 영업이익 및 이벤트 차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 영업이익 및 이벤트 차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황제주’(주가 100만 원)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3.31% 오른 10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당 100만 원대 종목이 증시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21년 8월(101만4000원) 이후 약 3년 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황제주의 존재는 2022년 6월 태광산업(10일 장중 100만 원)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2011년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기관 대상으로 한 기업공개(IPO)수요예측에 무려 380조 원의 국내외 기관들 자금이 몰렸다.

2016년 1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첫날 한미약품 등 기존 제약주들을 제치고 단숨에 시가총액 30위에 올랐다. 상장 이후 약 8년이 흐른 18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75조4444억 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4위를 기록 중이다.

주가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하반기에만 9895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싹쓸이’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이 발표되던 7월 이후 강화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익을 각각 1조1569억 원, 4345억 원 기록했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며, 상반기 합산 실적은 창립 이래 최대 매출액이다.

올해도 실적 호조와 함께 신규 모멘텀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4조4460억 원, 1조3622억 원이다. 지난해 대비 20.34%, 22.31%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졌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 9곳은 연이어 목표주가를 최소 100만 원 이상으로 올려잡았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한국투자증권(125만 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유지했지만, 기대보다 컸던 마일스톤과 시밀러 매출 증가 가능성이 반영됐다. 2분기에만 주요 시밀러 2건이 미국에 승인받은 만큼 하반기에는 판매 매출 인식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공격적 수주로 위탁개발(CDO)이 빠르게 늘고 있어 하반기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있다. 내년 4월부터 가동 예정인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 가동은 2026년 4분기부터 매출 반영이 시작될 전망이다. 통상 공장 가동 전후로 수주 확보가 활발해지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수주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우호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 환경이 조성 중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0% 자회사로 바이오시밀러를 연구·개발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두고 있다.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이 지분 43.06%를 차지했고, 이어서 삼성전자(31.22%), 국민연금공단(8.13%) 등이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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