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서울시 '설계 공모 운영기준' 개선

입력 2024-10-2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5월 진행된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 설계 공모 공개 심사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올해 5월 진행된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 설계 공모 공개 심사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설계 공모의 전문성과 작품의 실현성을 높이고자 공모 기준을 개선한다.

서울시는 '설계 공모 세부 운영 절차 및 기준 개선안'을 마련하고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적용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공모 기획부터 심사, 준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개선안으로 여러 분야 전문가를 참여토록 해 공모 진행과 기술 검토를 내실화하고 사업 실현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강화한 게 핵심이다.

서울시는 최근 공공건축 복합시설물에 대한 혁신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한 국제설계 공모 사례가 늘어나면서 높아진 시민 눈높이에 부응하고 변화하는 서울의 시대상을 충분히 담아낼 세부 운영 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은 공모 기획 단계에서 설계 공모 진행의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하고 결정하는 '운영위원회'에 관련 분야 전문가를 확대해 전문성을 높였다. 발주기관을 참여시켜 공모의 목적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발주기관의 역할·책임도 강화했다.

운영위원회에는 건축 설계·계획 전문가뿐 아니라 사업 특성에 따라 구조, 시공, 설비, 토목, 수리, 조경 등 관련 협회나 학회에 소속된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하고 발주기관은 5급 이상 공무원이 참여한다.

또 공모 작품의 실현성 담보를 위해 기술분야 공사비 범위 등에 대한 검토를 강화하고자 전문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본 심사 전 후보작에 대한 공사비 검토에 시공·적산 분야 전문가를 참여시켜 공사비 내역의 적정성을 비롯해 공사비 변동 범위에 대한 검토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다음으로 설계 공모 후보작 선정 시 심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대상 사업 특성에 따라 건축 외의 분야에서도 심사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심사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전문위원회에 참여했던 위원은 심사위원회에도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공정한 설계 공모 환경 조성을 위한 TF 팀을 꾸리고 설계 공모에 당선된 작품이 예정된 공사비 안에서 실현 가능한지 검토를 거친 뒤 계약을 체결하도록 절차도 개선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운영기준 개선을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다 갖춘 설계 공모 분야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56,000
    • +4.54%
    • 이더리움
    • 4,627,000
    • +6.79%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14.93%
    • 리플
    • 1,577
    • -0.32%
    • 솔라나
    • 343,100
    • +2.85%
    • 에이다
    • 1,120
    • -3.03%
    • 이오스
    • 935
    • +4%
    • 트론
    • 282
    • +1.81%
    • 스텔라루멘
    • 336
    • -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1,500
    • +5.84%
    • 체인링크
    • 21,170
    • +2.27%
    • 샌드박스
    • 492
    • +3.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