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국인 매도로 거래량 급증하며 60일 이평선 붕괴

입력 2009-07-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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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와 아시아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단기 이동평균선 뿐 아니라 중기 이동평균선 마저 붕괴시키며 급락했다.

9월물 KOSPI200선물지수는 13일 전일보다 5.90포인트 하락한 178.10포인트로 끝났다.

전일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으로 보합으로 시작한 선물지수는 장 초반 혼조 양상을 보이며 소폭 마이너스를 보였다.

10시 이후 외국인들이 매도 포지션을 늘리면서 하락 폭이 커지더니 베이시스도 악화돼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도로 전환했다.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김일성 건강악화)가 부각됐고 대만 증시가 3% 이상 급락하면서 외국인의 매도 또한 증가하며 10일 이동평균선(182포인트선)이 붕괴됐다.

11시부터 오후1시까지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7000계약 수준에서 멈추고 20일 이동평균선(180포인트대)에서 저점 매수세 유입되며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지만 오후 1시 이후 다시 외국인의 매도가 강화되며 60일 이동평균선(178.60포인트대)마저 붕괴됐다.

베이시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됐고 이로인해 프로그램 매도는 2300억 가까이 출회돼 시장 하락을 부추겼다.

금일 지수 움직임은 전적으로 외국인의 매매에 의해 좌우된 하루였다. 현물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이어졌고, 선물 시장에선 장 막판 매도 포지션을 줄이긴 했으나 장중 1만계약이 넘는 매도를 보인 외국인 때문에 속절없이 지지선들이 붕괴되고 말았다.

기술적으로는 9월물 들어 가장 많은 거래량을 수반(40만계약 돌파)하며 급락한 모습(장대음봉)으로, 60일 이동평균선마저 붕괴돼 추가 하락의 확률이 높은 패턴을 보였다.

원ㆍ달러 환율이 1300원선을 훌쩍 뛰어넘고,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보여 투자 심리 개선이 쉽지 않은 하루였다.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수 전환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다만 프로그램 매도 여력은 상당히 줄어든 것 같다.”며 “외국인들의 매수 전환이 이뤄지기 전까진 다소 조심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7770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3129계약, 개인은 4218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2485계약 증가한 11만2297계약, 거래량은 40만7436계약으로 전일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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