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분기 성장률 시장 예상 부합…중화권 증시 비중확대[차이나 마켓뷰]

입력 2024-10-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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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출처=하나증권)

21일 하나증권은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9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4분기 부양책 누적과 지수 변동성 축소가 전망돼 중화권 증시의 비중 의견을 확대로 제시했다.

중국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4.6%로 시장 예상치인 4.5%를 소폭 웃돌았다. 3분기까지 올해 누적 성장률은 4.8%로 정부 연간 목표인 5% 기록 가능성을 소폭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재정정책 활용과 민간소비 회복 여부에 따라 정부 목표 달성 기대감은 높아졌다”면서도 “다만 4.6%는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낮고, 내수와 수출 추세 및 명목 성장률을 볼 때 경기 하단 확인을 장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9월 경제지표에서는 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이 반등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생산은 7~8월 감산에 따른 일회성 반등일 수 있으나 소매판매는 내구재 소비 지원책 효과로 10개월 내 가장 크게 반등했다”며 “9월 이후 부양책을 전제로 내수 경기의 턴어라운드 징후를 확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9월 말 이후 부양책 패키지가 단기 5% 성장 목표 촉진을 넘어서는 리오프닝 이후 가장 적극적인 변화라고 평가한다”며 “단기 강도와 누적 방식에서 자본시장과 간극이 있을 수 있으나 방향성 측면에서 중앙정부 레버리징 대전환, 리플레이션과 내수 침체 탈출 시도, 디레버리징 충격 완충과 자금 순환, 주식시장 부양 등에 대한 접근법에서 크게 달라졌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4분기 중화권 증시 전망을 두고 김 연구원은 “중화권 증시와 위안화는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연휴 이후 9월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면서도 “이는 방향성의 재전환이 아닌 1차 폭등 이후 소강상태 진입으로 평가하며, 4분기 부양책의 누적 및 지수 변동성 축소와 함께 중국 포지션의 리밸렁ㄴ싱과 내수주 로테이션이 완만하게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 중화권 증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상해종합지수와 항셍H지수의 예상 밴드도 각각 2900~3520포인트, 6045~7750포인트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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