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정년 연장 긍정적…적정 정년 65.7세”

입력 2024-10-21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노년층의 건강 상태 개선 등으로 기업 10곳 중 8곳은 정년 연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정년 평균은 65.7세였다.

21일 사람인이 기업 461개사를 대상으로 ‘정년 연장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9.8%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정년 연장이 긍정적인 이유는 ‘숙련 근로자의 노하우 활용이 가능해서’가 57.9%(복수응답)로 1위였다. 다음으로 ‘고령자들의 생활 안정성이 커져서’(39.7%), ‘생산 인구 감소에 대비할 수 있어서’(34.2%), ‘구인난이 심한 업·직종에 지원자가 증가할 것 같아서’(31.8%), ‘고용 안정성 증가로 직원의 사기가 올라서’(24.2%) 등의 순이었다.

정년을 연장할 경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정년은 평균 65.7세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65세’가 57.9%로 과반이었으며, 이어 ‘70세 이상’(13%), ‘63세’(7.6%), ‘69세’(6.3%), ‘68세’(4.3%), ‘64세’(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정년 연장이 부정적이라고 답한 기업들(93개사)은 그 이유로 ‘청년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44.1%, 복수응답), ‘고령자 인사 적체로 기업문화에 악영향이 있어서’(41.9%), ‘기업 분위기가 보수화되어서’(35.5%), ‘60세 정년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30.1%), ‘고령자들이 너무 오랫동안 일하게 되어서’(18.3%) 등을 꼽았다.

정년 연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함께 5060세대 ‘영시니어(중장년층)’ 직원 채용을 생각 중인 기업은 전체 응답자의 52.9%로 절반이 넘었다. 특히,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60.7%)이 겪지 않는 기업(43.9%)보다 영시니어 채용 의향이 16.8%포인트(p) 높았다.

영시니어 직원을 채용하는 이유는 ‘경력, 인적 네트워크 등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커서’(47.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젊은 층이 지원을 꺼리는 업·직종이어서’(30.3%), ‘고용유지가 잘 되어서’(28.7%), ‘일반 채용 시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21.7%),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서’(15.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영시니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는 ‘제조·생산’(40.2%, 복수응답), ‘전문직’(21.7%), ‘서비스’(21.3%), ‘영업·영업관리’(15.2%), ‘기획·전략’(6.1%), ‘R&D’(5.3%)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영시니어 직원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들(217개사)은 그 이유로 ‘연령 차이로 기존 직원들과 서로 불편해해서’(40.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밖에 ‘젊은 층 대비 체력, 생산성 등이 떨어져서’(30%), ‘희망 연봉이 높아서’(26.3%), ‘기업문화, 위계질서에 적응하지 않고 본인 고집대로 할 것 같아서’(23.5%), ‘정년이 얼마 안 남아 금방 또 채용해야 해서’(22.6%), ‘보유 경험, 기술 등이 낡아 요즘과 맞지 않아서’(15.7%) 등이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운하 강타한 기상이변...세계 경제안보 '흔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부행장 16人, 현장서 키운 전문성으로 우뚝 서다[은행의 별을 말한다 ⑱끝]
  • 단독 쿠팡 몰래 유관회사 차려 35억 챙긴 직원...법원 "손해배상 해야"
  •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금지' 2차 가처분 기각…고려아연 "시세조종·자본시장 교란 행위"
  • 의대교수들 “2025학년도 정시부터 정원 3058명에 맞게 감원 선발해야”
  • 잠실 국평 30억 찍나...대장주 '엘리트' 필두로 신고가 랠리
  • 지드래곤이 공개한 조세호 결혼식 현장…'까치발 입맞춤'도 눈길
  • Z폴드6에 비해 얼마나 얇아졌냐면…삼성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 [체험기]
  • 오늘의 상승종목

  • 10.21 14: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40,000
    • +1.06%
    • 이더리움
    • 3,733,000
    • +3.46%
    • 비트코인 캐시
    • 513,500
    • +4.99%
    • 리플
    • 746
    • +0.81%
    • 솔라나
    • 232,100
    • +6.32%
    • 에이다
    • 505
    • +5.65%
    • 이오스
    • 687
    • +3.31%
    • 트론
    • 213
    • -0.47%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50
    • +1.98%
    • 체인링크
    • 16,270
    • +5.17%
    • 샌드박스
    • 390
    • +0.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