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윤-한 만남 전망 밝지 않아...한동훈, 대통령 인정 안 하는 것 아닌가"

입력 2024-10-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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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해 5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해 5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만남을 두고 좋은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잘 이뤄져서 갈등이 봉합되고 국민의 걱정도 덜게 하는 만남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만에 하나 이번 면담이 제대로 결말을 맺지 못하면 국민에게 더 큰 실망을 안겨줄 것"이라며 "잘 성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인데 전망은 그렇게 밝지 못하다고 솔직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보는 이유에 대해 "지금 산적한 문제는 양쪽 다 조금씩 자기주장을 접고 보수 진영 전체의 공멸을 막아낼 정도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인간적인 신뢰를 넘어 정치적인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내가 잘되기 위해서 당신은 좀 죽어달라' 이런 류의 요구라면 성사가 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이미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을 위해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며 "똑같은 얘기라도 독대 자리에서 했다면 대통령도 심사숙고할 시간이 있었을 텐데 지금은 대통령이 어떤 답변을 할지만 남아있다. 대통령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그런 방식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면 면담하기 훨씬 전에 여러 조치가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배석시키니까 (한 대표가) '비서실장을 데리고 가겠다'라고 얘기한 것은 대통령을 국가 원수 내지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닌가"라며 "그냥 정치적 상대로서 '대통령 당신과 나는 동급이니까 나도 비서실장 데리고 가겠다, 그쪽만 증인이 있으면 되냐' 이런 투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의아했다. 야당 대표도 통상 그렇게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아무리 독대 자리라고 해도 정치적인 만남은 배석자가 있어야 한다. 비서실장 배석이 지극히 당연한 자리고 사적인 자리라면 모를까 정치적 면담 자리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 자체를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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