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용산서 산책 후 81분 면담

입력 2024-10-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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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이 청사 앞 야외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오후 4시54분께 시작돼 6시 15분께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약 81분가량 면담이 진행됐다. 당초 4시30분으로 예정됐던 회동 시간이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과의 접견 등으로 지연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은 지난 7월 30일 정 비서실장이 배석한 채 비공개로 이뤄진 면담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지난달 24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당 지도부 초청 만찬 후로는 27일 만이다.

면담은 파인그라스 잔디밭에서 어린이정원 근처까지 약 10여분간 산책을 한 뒤 이뤄졌다.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하는 3자 면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한 대표가 요구했던 독대는 불발됐다.

의제 제한이 없었던 만큼 다양한 국정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이나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문제에 논의가 집중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 대표는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에 대한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 등 3대 요구 사항을 공개적으로 내놨다.

이에 정치권에선 한 대표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가 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많았다.

여당 측은 오후 7시30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날 면담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한 대표로부터 전달받은 면담 내용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초 한 대표가 직접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브리핑을 박정하 당대표 실장이 하면서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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