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중동 긴장ㆍ미 대선 불확실성에 또 사상 최고치

입력 2024-10-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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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자택서 드론 공격 받아
미국 대통령 선거 초접전 양상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21일(현지시간)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불확실성에 역대 최고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90달러(0.32%) 오른 온스당 2738.90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 상승액은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줄었다. 선물 기준으로 금값은 17일에 온스당 2700달러 고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는 30% 이상 뛰었다.

중동 불안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지난 주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자택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는 사건까지 일어나면서 중동 정세는 긴박해지는 모양새다.

또 내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접전을 펼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것도 금값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강력한 중앙은행의 금 매수 행진도 금값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의 비벡 다르 광업ㆍ에너지ㆍ원자재 연구책임자는 투자 메모에서 금 선물이 내년 4분기에 온스당 평균 3000달러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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