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새 휴전안 들고 중동으로

입력 2024-10-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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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일 현지 주요국 방문 예정
전후 재건을 포함한 휴전안 제시
하마스 지도자 제거 후 협상 속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기자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기자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이에 새로운 휴전안을 제시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통신 등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새로운 휴전안(ceasefire)을 들고 중동 지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날부터 25일까지 이어질 이번 방문을 통해 블링컨 장관은 새로운 휴전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을 계기로 가자지구 전쟁 종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대한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관심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전쟁을 끝내는 한편, 모든 인질의 석방으로 쏠린다. 나아가 전후 재건 사업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미국 현지언론을 통해 나왔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방문으로 전쟁 이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사람이 폭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들의 삶을 재건하고 열망을 실현할 수 있음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긴장을 완화하고 영구적인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해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간 분쟁도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문은 17일 이스라엘군이 신와르를 제거한 이후 중동 상황을 변화시킬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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