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건희 특검 필연…손바닥 王자, 주술사로도 못 막아”

입력 2024-10-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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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은 필연”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거부하고, 반대하고, 꼼수를 써서 피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완전히 버려라”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써도 제 아무리 영험한 주술사를 데려와도 결코 특검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21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면담을 언급하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더니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은 국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맹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라는데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뜬구름만 잡았다”라면서 “윤 대통령은 국민적 지탄과 국정농단 의혹이 날로 커지는데도 불구하고 김건희 방탄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비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도 이제 결단해야 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김건희 특검으로 민심을 따라라”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명태균 게이트도 결국 김건희였다”며 “강혜경씨가 내놓은 진술을 종합하면 결국 명태균 게이트 중심부엔 김건희 여사가 또아리를 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여사의 사과나 활동 자제, 인적 쇄신,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따위로 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면 오판”이라며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국민 불신이 극에 달한 만큼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것 외에 답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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