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 종합평가 1위

입력 2024-10-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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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진행된 양천구 1동 1푸드마켓 개소식에서 주민이 물건을 담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
▲7월 진행된 양천구 1동 1푸드마켓 개소식에서 주민이 물건을 담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가 2024년 서울시 푸드뱅크마켓 종합평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

22일 양천구는 구내 푸드뱅크·마켓센터가 총점 94.21점을 받아 25개 자치구 28곳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센터는 식품 및 생활용품 기부 나눔을 통해 지역 내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잇다푸드뱅크와 함께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3년마다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인력·재정확보 △운영관리 △고객관리 △지역사회협력 △사업성과 △정성평가 등 6개 평가 영역에 걸쳐 이뤄졌다.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양천구는 특히 고객관리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 기부처 관리로 물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용자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킨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양천구는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를 고려해 주민센터 유휴공간에 간이매장을 설치, 이동식 푸드마켓으로 운영하는 ‘1동 1푸드마켓’ 사업과 전국 최초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식품기부 릴레이 캠페인(푸드뱅크 드라이브)’을 진행했다.

구는 신정동과 신월동 지점 총 2개소에서 푸드뱅크·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0만여 개 품목의 식품과 생활용품(약 30억 원)을 기부받아 저소득 취약계층 2만5000여명에게 전달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사회 전반적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먹을거리가 예전보다 풍부한 세상이 됐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하루 식사가 걱정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앞으로도 푸드뱅크 사업 활성화를 비롯해 취약계층이 소외받지 않고 서로 나누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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