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강원 FC 대표가 은퇴한 에당 아자르에게 영입을 제안했다. 아자르는 "얼마 줄건데?"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지 대표는 22일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아자르! 강원 FC 올 생각 없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선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김병지 대표가 아자르에게 강원 FC로의 영입을 제안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병지 대표는 "아자르 지금 몸이 상당히 좋아 보이는데 강원 FC에서 플레이 할 생각 없냐?"고 물었다. 이에 아자르는 "얼마 줄건데?"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지 대표는 "구단 전체 예산의 50%를 주겠다"고 답했다.
이후 김병지 대표는 '아이콘 매치'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만 모인 자리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도 김병지 대표는 아자르 영입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김병지 대표는 "(박)주호가 아자르 50억 원 정도 주면 되지 않을까요 그러는데 50억 원 주면 올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영표는 "50억 원은 너무 세고 한 30억 원 정도? 아자르한테 50억 원 줄 팀 없어"라고 말했다.
김병지 대표는 "나는 50억 원 주고 온다라면 자신은 있다. 그만큼 수익을 내면 되니깐. 문제는 50억 원을 주는데 올지 안 올지 그게 문제다"라며 "대한민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가지고 린가드가 와 있지 않나. (아자르도) 마지막으로 즐겁게 해볼까 생각가지면 감사하지"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영표는 "K리그 오면 첫 경기에서 즐겁지 않다는 걸 알거다. K리그가 얼마나 수준이 높다는 걸 보고 깜짝 놀랄텐데. 유럽에서는 한 명을 제치면 제친 애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나진 않는다"라며 "그런데 K리그는 제치고 조금만 시간을 끌면 제친 애가 내 앞에 또 온다"라고 했다.
박주호는 "아자르가 K리그 오면 대박이긴 하다"라고 말했고, 이천수는 "아자르와 협상을 하면 안 된다"며 아자르가 요구하는대로 맡겨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