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서로 마주보며 미소짓고 있다. (뉴시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4/10/20241023141348_2092505_1200_72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진 중인 회담과 관련해 “한 대표에게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중앙일보가 ‘미 대선과 한미 동맹’을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도 이날 포럼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회담 시기와 관련해선 “조율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을 거론하며 “한 대표님 오늘 면담을 잘하시고,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한 번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한 바 있다. 같은 날 한 대표 측에선 “(회담 요구에) 흔쾌히 응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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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표는 이날 포럼 축사에서 “언제 전쟁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악화된 지금의 한반도 위기 국면을 선제적으로 슬기롭게 해결해나가야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운명을 남들에게 맡길 순 없다. 편향적인 진영 외교로는 평화도 경제도 지킬 수 없고, 평화가 경제”라고 했다.
한 대표는 축사에서 최근 진행된 대통령과의 면담을 언급하며 “오늘 이 대표도 오셨다”라면서 “한미 대선의 문제는 진영을 초월한 문제다. 외교안보에 있어서 오직 국익만 바라보고, 대승적으로 정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