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황제 경호' 이후…인천공항 '연예인 별도 출입문' 개방

입력 2024-10-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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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9월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여행객들이 붐비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9월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여행객들이 붐비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8일부터 연예인 출국 시 별도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연예기획사에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 절차 준수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군중의 운집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오는 28일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적혔다.

전용 출입문을 사용하고자 하면 사전에 신청 공문을 제출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어 "무분별한 군중 운집은 공항을 이용하는 우리 국민과 방한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공항 이용을 현저히 저해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일각에서 '특혜'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공사 측은 "연예인을 위한 전용 출입문을 새로 만드는 것은 아니고 승무원이나 조종사들이 통과하던 전용 출입문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7월 배우 변우석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공항 게이트를 통제하거나 이용객의 여권을 검사한 사실이 알려져 '황제 경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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