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시가총액 1조 엔으로 급상승

도쿄를 포함한 일본 수도권에서 지하철 9개 노선을 운영하는 도쿄메트로가 23일 일본 증시에 상장했다. 6년 만의 최대 기업공개(IPO)로 관심이 쏠렸던 바 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메트로의 상장 시초가는 1630엔(약 1만4800원)이었다. 장 중 한때는 1768엔(약 1만6050원)까지 올랐다. 상장 전 공모가는 1200엔 수준.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장중 1조 엔(약 9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번 IPO는 2018년 통신사 소프트뱅크 이후 약 6년 만의 최대어로 주목을 받아왔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가 보유한 이곳 주식 지분 절반씩을 2027년까지 매각, 이 수입을 동일본대지진 부흥채권 상환에 쓸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절반의 지분 매각 후 남은 주식을 당분간은 보유할 생각"이라며 "완전 민영화가 향후 검토 과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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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약보합세다.